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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일기/수영

다이빙 연습

by Hanny.H.S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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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은 다이빙 연습을 하는 날이다.

45분 수업 중에서 5-10분 정도 남았을 때 하는데 일주일 수영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같다.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몸풀기를 하는데 배영 발차기에 힘이 참 안들어갔다.

선생님도 배영 발차기 왜 이러냐몈ㅋㅋ(몸이 말을 듣질 않아요..ㅋ)

 

내가 수강하는 오후 7시 교정반에는 사람이 항상 많다. 적어도 10명은 오는 것 같다.

오늘은 11명이 왔는데 제일 많이 왔을 때는 16명이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같은 반인데도 실력 차이가 좀 나서 양심껏 실력 순으로 스타트를 하는 것 같다.

잘하시는 분들 보고 있으면 쉼없이 자유형을 하는 데도 숨찬 기색이 없는 모습에 놀랄 뿐이다.ㄷㄷ

 

본격적인 수업 시간에는 두 명씩 짝을 지어서 평영 손 연습을 했다.

앞 사람은 다리 사이에 땅콩을 끼우고 평영 손동작을 연습하면 뒷사람은 앞사람의 발목을 잡으면서 앞으로 나간다.

땅콩이라고 불리는 풀부이(Pull Buoy)

 

앞에서 팔동작 연습할 때는 몰랐는데 뒤에서 앞사람 발목잡아주는 게 은근 힘들다.

'혹시 너무 세게 잡고 있는 건 아닌가? 너무 낮게 잡고있나?'

폐 끼치는 거 제일 싫어하는 나로서는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그렇게 수업 마무리하기 10분 전에 다이빙 연습을 했는데

아니 선생님 서서 다이빙은 안하신다면서요.. 

처음으로 서서 다이빙 연습을 했다.

다이빙대가 아닌 수영장 위에서 다리를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다이빙 자세를 취했는데

아 생각보다 무서웠다. 겁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위축된 느낌을 받았다.

처음 들어갈 때 보란듯이 배치기를 하고 나니 선생님이 좀 더 안정적인 자세로 시범을 보였다.

그렇게 다이빙을 한 후에는 양팔 접영을 하면서 25m를 갔다.

 

접영을 할 때마다 선생님이 항상 머리를 잘 쓰라고 강조하셨는데 그 말의 뜻을 이제서야 알 것 같다.

고개를 숙이면서 팔을 앞으로 보내는데 생각한 것보다 고개를 많이 숙여야 한다.

과장을 하자면 정수리를 바닥에 꽂는다는 느낌으로 푹 숙여야 상체가 물 속으로 들어간다.

접영을 할 때 깊이 들어가면 나오는 게 힘들어서 깊게 내려가질 않았는데

고개를 숙여서 깊게 내려가야 올라올 때 힘이 덜 든다.

그리고 접영은 팔이 아니라 몸통으로 하는 거라는 말에도 공감이 간다.

접영을 하고나서 어깨랑 허리가 아프다면 잘못된 자세로 했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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