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금요일은 오리발 연습하는 날
오리발을 차고 수영을 하면 좀 더 쉽게 나가기 때문에 힘을 덜 들이고 연습할 수 있다.
초급반에서는 오리발 연습을 하고 싶어도 네 가지 영법을 습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급반, 연수반, 교정반에서 오리발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만 했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하며 제주도 해녀들이 물잡이를 하는 기분일까 상상했다.
그러던 중 운이 좋게도 비교적 일찍 교정반으로 반을 옮기게 되면서 오리발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편한 오리발 구매 팁
수영을 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다치지 않고 재미있는 취미 생활을 즐기기 위함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어떤 디자인의 오리발이 더 편한지 검색한 결과 많은 분들이 오리발 가운데에 구멍이 있는 것을 추천하셨다.
그렇게 되면 배수가 잘 되어 발목에 가해지는 압력이 덜하다고 한다.
초보자가 쓰기에는 롱핀보다 숏핀이 더 적합하다고는 하지만 선생님이 롱핀만 취급하시기에 롱핀을 샀다.
내가 다니는 수영장 맞은 편에는 수영 용품을 파는 매장이 있어 직접 신어보고 구입을 했다.
가격은 온라인과 동일했고 노란색, 연두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있었지만 흰색이 제일 예뻐보여 흰색으로 샀다.
아래의 왼쪽 오리발 중간에 구멍이 세 개 뚫려있고 오른쪽 오리발에는 구멍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왼쪽과 같은 오리발에 익숙해지면 구멍이 없는 오른쪽 오리발로 연습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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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발 연습 방법
오리발 연습은 유아풀에서 먼저 시작을 했는데 처음 발차기 연습을 할 때처럼 다리를 재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
물장구를 치며 발차기를 하기보다는 발등으로 물을 꾹꾹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차야한다.
본인만의 리듬을 찾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익숙해지면 오리발을 차고 수영하는 게 훨씬 재밌다.
참고로 오리발을 처음 끼게 되면 밑창이 정말로 미끄럽게 때문에 스키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기분이다.
옆에 있는 레인을 잡고 움직여야 할 정도로 한 발자국도 못 떼었다.
앞으로 한 걸음 가는 것도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짧은 거리라도 헤엄쳐가는 게 훨씬 빠르다.
오리발을 신고 걸어야하는 일이 있다면 옆으로 혹은 뒤로 걷기를 권장한다.
오리발을 신고 사이드턴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히 롱핀같은 경우는 앞꿈치로 벽을 밀려고 해도 미끄러지기 때문에 성공한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부분은 많이 연습해야 될 것 같다.
오리발 연습으로 도움을 받은 영법이 있는데 바로 접영과 돌핀킥이다.
오리발을 신고 발차기를 하면 좀 더 멀리가고 몸이 물에 더 잘 뜬다.
접영을 할 때 출수킥에서 좀 더 힘있게 발을 찰 수 있다보니 출수킥과 입수킥 타이밍이 언제인지 감을 잡게 되었다.
돌핀킥 같은 경우는 웨이브를 할 때 몸이 앞으로 더 잘 나아가다 보니 할수록 자세에 자신감이 생긴다.
전직선수들 수영하는 영상에서 누워서 접영발차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와 예쁘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얼추 따라할 수 있게 되었다.ㅋㅋ
인어공주가 되는 그 날까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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