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월요일에 센텀시티 갈 일이 있어서 롯데백화점 가려고 했는데 마침 휴무.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신세계백화점에 아이 쇼핑하러 갔다. 별 생각없이 수영복 보러 갔다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까지 한 수영복. 수영복 보러 백화점 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5층 스포츠웨어 쪽에 있는 줄 알았는데 지하 2층에 있더라. 배럴에 예쁜 수영복이 정말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온라인몰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옷은 직접 입어보고 사야한다는 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은 순간이었다.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아직까지 나는 원피스 수영복 입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신 수영복만 찾았는데 배럴에도 나름 예쁜 반신 수영복이 있었다. 종류가 다양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세련된 느낌.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건 이 아이.

동일한 디자인의 다른 색깔도 있었는데 검정색은 너무 오래 입어서 지겹기도 했고 입어봤을 때 네이비가 조금 더 예쁜 것 같아 네이비로 결정! 가격은 89,000원으로 공식 온라인몰과 동일했다. 그렇다면 매장에서 바로 구매하기 ㅎㅎ
이 수영복은 3부라서 기존에 입던 5부에 비해 확실히 길이가 짧지만 등이 너무 파이지 않고 잡아주는 느낌이라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어떤 수영복은 뒷부분이 U자 형태로 깊게 파여있어서 등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뭐 취향에 따라 더 선호하는 것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사이즈를 선택할 때 85와 90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 90은 몇 번 입다보면 늘어나서 헐렁해질 것 같아서 처음에는 입기 조금 힘들더라도 85를 사기로 결정했다. 최근에 살이 조금 빠지기도 했고 비누칠을 해서 입으면 예쁘게 딱 맞을 것 같았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 수영복을 펼쳐보니 진짜 손바닥만한게 아닌가 ㅋ 매장에 있을 때는 수영복이 옷걸이에 걸려있어서 이렇게 작은 줄 몰랐다. 그래도 직접 입어보고 샀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키 170cm임)

수영복 개시할 때마다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 이번 수영복 착용감은 어떨지 궁금하다. 밖에서 입어보는 것과 물 속에서 수영을 하는 것과는 느낌이 완전 다르니까. 올여름은 배럴 수영복으로 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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