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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상

[인사이드 아웃2]영화의 전당에서 저렴하게 보는 방법

by Hanny.H.S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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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집과 가까우면서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는 에티켓이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보는 것을 선호한다. 심지어 오전 10시 이전에 상영하는 영화들은 조조 할인으로 1인당 5,000원에 볼 수 있다. 국가 유공자나 장애우는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런 혜택을 누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dureraum.org/bcc/main/main.do?rbsIdx=1

 

www.dureraum.org

 

 

알고보니 인사이드 아웃1은 2015년에 나온 영화였다. 그 당시 남자친구랑 영화를 봤는데 상세한 줄거리까지는 몰라도 꽤 재미있게 본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올해 9년만에 나온 두 번째 시리즈 인사이드 아웃2는 개인적으로 실망이었다.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아닌데 기존의 감정 친구들이 새로 등장한 감정 친구들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느낌이었다. 빨리빨리 전개되는 스토리에 익숙해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을 작품이 첫 번째 시리즈에 비해 단조로운 느낌이었다. 물론 새로운 감정 캐릭터를 추가해서 변화를 주려고 한 의도는 알겠으나 96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조금 더 잘 활용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새로운 감정들의 등장으로 어른이 되어갈수록 느끼는 감정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애청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도 눈물이나 폭력성을 보이는 것이 어쩌면 불안함의 표현이라는 것을 보았다. 생각이 많아지는 것도, 슬픔으로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관건은 불안함을 잘 다스리고 내가 지금 불안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인 것 같다. 

 

"This movie is dedicated to our kids, and we love you just the way you are."   

 

엔딧 크레딧 마지막 부분에 이런 글귀가 쓰여있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 영화를 바치며 우리는 너희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한다.' 다른 조건이 있어서가 아니라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것.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이 사랑 받고  자라서 타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